캐디안, 이동통신 시스템 설계·구축 전용 툴 RFCAD 개발

인공지능(AI) 기반의 캐드(CAD) 프로그램 개발사인 캐디안(대표 박승훈)은 이동통신 시스템 설계 및 구축 전용 툴 RFCAD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무선 주파수(RF) 관련 효율적 도면설계 저작도구인 RFCAD(Radio Frequency CAD)는 이동통신 전문 공급기업인 케이네트웍스(K-Networks)와 공동으로 개발됐다. RFCAD는 안테나 배치, 케이블 설계, 신호 손실 계산 등 RF 관련 요소들을 정확하게 모델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손실 값 등을 계산하는 등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설계와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안테나 손실값 자동 계산
안테나 손실값 자동 계산

주요 기능으로는 △RF 네트워크 설계(기지국, 안테나, 중계기 등 RF 시스템의 구성 요소들을 정확하게 배치하고 연결) △신호 손실 및 성능 분석(케이블 및 분배기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자동으로 계산하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전송 손실 및 종단출력 자동 계산으로 신호 최적화) △계통도 및 블록도 자동 생성(이동통신 네트워크에 필요한 도면을 자동 생성 및 설계 변경을 즉시 업데이트) △자재 관리(케이블, 분배기, 안테나 등을 관리하고, 수량을 자동으로 계산하여 설계 및 시공에 필요한 자재 리스트를 제공하며, 자재 효율성 분석을 통해 비용 절감과 시공 효율을 극대화) △실시간 업데이트 및 협업 기능(공사 현장과 연동으로 실시간 도면 수정은 물론 다수의 팀원과 동시에 협업 가능) △3D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실제 환경에서의 RF 시스템 작동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예상되는 RF 성능을 사전 예측 및 최적화) △보고서 및 문서화(설계 과정에 적용된 데이터와 계산 결과가 보고서 형식으로 추출되므로 관련 부서 및 협력사와 문서의 원활한 공유 가능) 등이다.

종단출력 및 손실계산 자동화 기능
종단출력 및 손실계산 자동화 기능

RFCAD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케이네트웍스 이창석 대표는 “SKT, KT, LG U+의 협력사들이 이동통신 시스템을 설계 및 구축할 때 이 CAD를 이용하면 통신설계 시간 단축, 오류 최소화, 구축 비용 절감 등 약 10배 이상의 빠른 속도로 정확하고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면서 “오토캐드를 대체하는 dwg 기반의 국산캐드인 CADian을 기반으로 구동되므로, 캐드 프로그램 도입 비용을 8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AutoCAD와 양방향으로 호환되며, 동일한 명령어와 단축키 사용 및 오토리습을 지원하는 CADian은 수입산 캐드와 달리 영구 라이선스와 네트워크 라이선스(복수형)로 제공되므로 경제적인 범용설계 프로그램이다. 무료 체험을 위한 평가판 다운로드나 문의는 케이네트웍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