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상장 기업의 배당이 단순한 이익 분배를 넘어 전략적 경영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재무 건전성 확보, 가업승계, 주주가치 제고 등 다양한 목적으로 배당을 활용하고 있다.
배당은 기업이 영업을 통해 얻은 이익을 주주들에게 분배하는 과정이다. 이는 주주들에게는 투자 보상이 되고, 기업에는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전략의 수단이 된다.
배당의 형태는 크게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으로 구분된다. 전자부품 제조업체 T사의 사례는 현금배당의 효과를 잘 보여준다. T사는 30억 원의 현금배당을 통해 과다 적립된 이익잉여금을 조정하고, 가지급금 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었다. 반면 기계 부품 제조업체 M사는 주식배당을 선택했다. 현금 유출 없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무상증자와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늘어난 주식 수로 인한 배당 부담 증가를 고려해야 했다.
시기에 따라서는 중간배당과 정기 배당으로 나뉜다. IT솔루션 기업 S사는 정관에 중간배당 조항을 명시하고, 연 2회 배당을 실시함으로써 주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가치도 제고하는 효과를 거뒀다.
배당과 관련해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세무적 고려 사항이다. 연간 2천만 원을 초과하는 배당소득은 종합소득과 합산되어 과세되므로, 많은 기업들이 주식 소유 분산 전략을 활용한다.
식품제조업체 D사의 사례는 효과적인 배당 전략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D사는 주가가 낮은 시기에 전략적으로 배당을 실시하여, 주주들의 실질적인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의 재무적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배당 실행을 위해서는 먼저 배당가능이익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배당률 설정도 중요한데, 이는 주식 1주의 액면가 대비 지급되는 배당금의 비율을 의미한다. 다만 액면가 기준 배당률은 실제 투자수익률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중소기업의 배당은 재무 상태, 투자 계획, 가업승계 전략 등과 긴밀히 연계되어야 한다. 무리한 배당은 기업의 자금 운용에 부담이 될 수 있으며, 특수관계자 거래나 사전 증여가 있는 경우에는 배당 활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배당 전략의 성공적 실행을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의 계획이 필요하다. 기업은 자사의 재무 상황, 주주 구성, 시장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배당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앞으로 배당은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기업들은 배당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주주가치 제고, 세무 효율화라는 다양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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