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 LINC 3.0 사업단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하고 서울특별시의 후원을 받아 '성균관대-MS 서울시 공공데이터 활용 지역사회문제해결 AI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0~22일 열린 이번 해커톤은 서울시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했다. 성균관대 LINC 3.0 사업단 참여학과 재학생 36명이 참가했으며, 총 9개 팀이 시민서비스, 모빌리티 혁신, 안전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학생들은 마이크로소프트 Azure와 Copilot,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주택조합 안전 가입 대시보드 △24시간 다국어 외국인 시민 도움 챗봇 △비상구 및 대피소 지정 서비스 △은퇴한 시니어를 위한 이력서 작성 플랫폼 △계약서 유불리 판독 시스템 등 지역사회가 필요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안했다.
발표는 10분, 질의응답은 5분으로 구성돼 각 팀은 소프트웨어대학 교수, MS 매니저, 변리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개발 내용, 공공성, 비즈니스 모델 등에 대한 깊이 있는 피드백을 받았다.
![[에듀플러스]성균관대-MS, '서울시공공데이터 활용' 지역사회 문제해결 AI 해커톤 성료](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04/news-p.v1.20250204.e0c57ff865174dd58ba20a05553f9aee_P1.png)
해커톤 마지막 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성균관대 LINC 3.0 최재붕 단장이 'AI 사피엔스 시대 생존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우수 성과를 거둔 팀에게 직접 상을 수여하고 참가자를 격려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등 '은퇴한 시니어를 위한 구인구직 플랫폼' 성균관대학교 총장상 △2등 '지역주택조합 안전 가입을 위한 대시보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상 △3등 '비상구 및 대피소 지정 서비스' LINC 3.0 단장상을 수여했다.
이번 해커톤의 우수작은 2025년 개최 예정인 범부처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에 출품할 예정이다.
최재붕 단장은 “이번 해커톤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참가자들이 제안한 솔루션이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미래 창출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