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주력산업인 제조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전환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착수한 '글로벌 제조융합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실증' 사업은 시제품 제작을 마치고 올해 상품화에 본격 착수한다. '제조특화 초거대 제조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사업도 수요기업 대상 실증 확산에 돌입한다.
2024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된 글로벌 제조융합 SW 개발 및 실증사업은 2028년까지 493억원을 투입해 창원국가산업단지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개발, 기존 설비·인력을 재배치하고 제품 생산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디지털 트윈 공통 플랫폼 구조설계 및 범용 라이브러리 10종을 개발하고 창원국가산단 4개 중견기업 대상으로 CNC, 단조가공, 사출·조립, 프레스 4개 공정별 디지털 트윈 시제품 각 1건씩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본격 상품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제조 데이터 상호연동을 위해 창원국가산단 내 2개 기업 실증 사이트를 대상으로 초고속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증공장에는 통합관제 시스템도 구축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국산 디지털 트윈 기술의 글로벌 진출 모델을 제시하고 고령화된 창원국가산단 제조공정 장인의 경험을 데이터화해 사전 성능 측정 및 최적화된 제조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품질향상, 불량률 감소, 생산성 향상, 생산공정 시간 감축 등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제조특화 초거대 제조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사업은 2026년까지 227억원을 투입, 제조업에 특화된 초거대 제조AI 모델과 품질관리 및 생산공정관리 응용서비스 2종을 개발해 창원국가산단 내 기업 적용을 목표로 한다.
작년에는 AI 핵심 기술인 데이터 표준 및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조업 적용을 위한 기술 컨설팅과 전문인력 양성 계획을 수립했다.
현재는 창원국가산단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간 제품생산그룹(LOT) 추적관리 시스템, AI 기반 스마트 사출 자율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 응용서비스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창원국가산단 수요기업 2곳을 대상으로 초거대 제조AI 응용 서비스를 품질·생산공정 관리에 적용해 실증을 확산할 계획이다.
나아가 초거대 제조AI 기술을 산업현장에 적용할 인재 교육과 함께 기술 검증 테스트베드 및 네트워크 통합 운영장비를 구축하는 등 성과를 바탕으로 AI 전환(AX)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