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銀 외화통장 비대면개설 14세로 하향, '디지털 리딩뱅크' 시동

NH농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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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외화통장 비대면 가입 연령을 낮췄다. 시중은행과 비슷하거나 일부 앞선 정책으로 '디지털 리딩뱅크'에 시동을 걸었다.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이달 말부터 △NH트래블리 외화예금 비대면 가입 가능 연령을 17세서 14세로 △다통화 외화예금 스마트뱅킹 비대면 가입연령은 19세서 14세로 각각 낮춘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개설시 필요한 실명확인증표에 여권을 추가하면서 (외화통장) 가입 연령을 낮췄다”면서 “최근 이루어진 NH올원뱅크 개편 일환으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비대면 채널과 외화예금 가입 문턱을 동시에 대폭 완화한 것으로 읽힌다. 2월 현재 시중은행서 비대면 개설이 가능한 외화통장 중, 신한은행은 14세 이상 비대면 채널 가입을 허용하고 있고 하나은행은 17세부터 비대면 가입을 열어놨다. NH농협은행 입장에서는 시중은행에 비해 다소 뒤쳐졌던 비대면 채널 경쟁력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거나 추월하는 셈이다.

NH농협은행은 올해 강태영 행장 취임 후 '디지털 리딩뱅크'를 선언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달 초 농협은행 앱 'NH올원뱅크'를 농협금융 계열사 서비스를 포괄하는 슈퍼앱 형태로 개편했다. 앞서 지난 달 30일자로 디지털금융 전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면 재구축해 신속·안정성을 높였다.

NH농협은행은 이 같은 변화를 기점으로 비대면·플랫폼 중심 새로운 고객 전략을 수립하고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중심 맞춤형 서비스 제공,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및 효율성 제고, 비대면 채널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 IT 기반 비즈니스 혁신 등 업무와 서비스 모든 영역에서 은행권 최고 수준 디지털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