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MEDLAB Middle East 2025서 비즈니스 확장 논의

두바이에서 열린 MEDLAB Middle East 2025의 바이오니아 부스에서 현장 상담이 진행됐다. 바이오니아 제공
두바이에서 열린 MEDLAB Middle East 2025의 바이오니아 부스에서 현장 상담이 진행됐다. 바이오니아 제공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지난 3~6일 두바이에서 열린 MEDLAB Middle East 2025에 참가해 중동,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지역 거래처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바이오니아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를 통과한 HIV 정량 키트를 중심으로 미팅에 참여했다.

HIV 정량 키트는 분자진단 제품 중에서도 시장 규모가 크고 높은 기술적 완성도가 요구되는 분야로, WHO PQ를 통과한 HIV 정량 키트 개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소수에 불과하다.

바이오니아는 자사 HIV 정량 키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조하며 중저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한 시장 확대 전략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바이오니아는 또 분자 검사에서 가장 빈번하게 제기되는 문제 중 하나인 오염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검체 로딩 가이드 아큐로더(AccuLoader) 및 혼합형(Premixed) 타입 시약 등을 소개해 실무 적용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유럽 의료기기규정(MDR)에 따라 신고 완료된 현장형 분자진단 장비 IRON-qPCR188의 결핵 및 다제내성결핵 검출키트, 혈액 내 균혈증 원인 7종균 및 17개의 항생제 내성 검출키트, 호흡기 바이러스 5종 검출키트 등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잠비아, 코트디부아르, 이집트, 쿠웨이트, 터키 등 다양한 신규 시장에서의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기존 대리점과 협력을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신규 거래처와 접점을 확대해 차세대 진단 제품 수요를 확보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글로벌 판매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