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스마트 가전 큰 손 '액티브 시니어' 공략 확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관 9층 로보락 매장에서 고객이 로봇청소기를 살펴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관 9층 로보락 매장에서 고객이 로봇청소기를 살펴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0일 본점에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 정식 매장을 오픈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로봇청소기 등 스마트 가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매장을 늘리고 쇼핑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본점 로보락 매장은 오픈 프로모션으로 인기 모델을 최대 25만원까지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몰 라이브 방송에서는 드리미 X50 모델을 단독혜택으로 선보인다. 오는 10일 SSG닷컴과 신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한 시간 진행된다.

이는 스마트 가전 큰 손인 액티브 시니어 세대를 공략하기 위함이다. 액티브 시니어는 활동적인 50~60대 이상 소비층을 일컫는 용어로 적극적인 사회 활동과 여가 소비를 즐기는 특징이 있다.

액티브 시니어 층은 생활가전 카테고리에서 빠르게 매출 비중이 늘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생활가전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8.6% 신장했고 그중 스마트 가전 매출은 159% 늘었다. 50대 이상 매출은 전년 대비 218.7% 오르며 2030 매출 신장률(141.5%)을 크게 앞질렀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최근 소비력을 갖춘 시니어들의 스마트 가전 구매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상품 기획과 프로모션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