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학 교수 “2025년, 대혼란·큰변화 넘어 새로운 희망과 재도약”

소재학 교수
소재학 교수

“2025 을사(乙巳)년 푸른 뱀의 해에는 대혼란과 큰변화를 넘어 새로운 희망과 재도약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소재학 동국대 교수는 9일 신년 인터뷰에서 “모든 어려움을 딛고 대한민국은 오히려 세계의 지도자 내지 중심국으로 우뚝 서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을사년은 60년 만에 오는 푸른 뱀의 해라고 하여 지혜와 풍요를 상징한다고도 한다. 한편으로는 과거의 을사년인 1545년 을사사화(乙巳士禍), 1905년 을사늑약(乙巳勒約), 1965년 한일협정체결 등의 사건을 거론하며 상당히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기도 하다.

소 교수는 “2025년 겪어야 할 대혼란과 큰변화는 이제까지 겪어왔던 경험들과는 차원이 다를 수 있다”면서 “정치, 사회, 인간관계뿐 아니라 정말 영화에서나 보는 재난과 어려움이 대한민국와 주변국에 펼쳐질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을사년은 혼란을 딛고 일어난 후 정말 우리 민족의 역사에 그 어느 때 보다 큰 도약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올바른 선택과 효과적인 노력을 통해 국운을 상승 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혼란과 변화의 큰 흐름은 정해져 있고 그 흐름 후에 재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정해져 있다”면서 “마치 대자연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정해져 있는 것처럼 노력을 많이 하든 적게 하든 가을이 되면 결실을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자체가 아니라 봄이란 상황이 주어졌을 때 씨앗을 얼마나 열심히 뿌리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선택할 수 있고, 가을이란 상황이 주어졌을 때 결실을 얼마나 열심히 거둬들이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2025년이 지난 2024년과 연관성이 다른 해보다 크다고도 주장했다.

소 교수는 “천간이 갑과 을의 음양으로 짝 지워지는 두 해는 연관성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면서 “2024년의 여러 상황과 2025년의 상황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연관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 갑진년의 천간 갑과 2025 을사년의 천간 을을 제대로 알고, 지지 진과 사에 대하여 제대로 안다면, 이들의 조합이 어떠한 특성과 양상을 나타내는지 논리적인 방법을 통해 분석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 교수는 2001년, 자연과학적 원리에 근거한 이론체계를 통해 한국식 미래예측학 'K-미래학 석하명리'를 창시한 바 있다. 성공 실패의 시기가 10년, 60년 등 규칙적인 주기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소 교수는 “K-미래학 석하명리를 통한 단체나 사회 현상 예측은 초기조건의 정확한 설정이 어렵다 보니 대략 70~80%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