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솔루션, 유창이앤씨 모듈러 건축물에 적용

조용선 유창 회장(왼쪽 4번째)과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등 양 사 관계자가 스마트싱스 기반 스마트 모듈러 건축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조용선 유창 회장(왼쪽 4번째)과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등 양 사 관계자가 스마트싱스 기반 스마트 모듈러 건축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모듈러 건축물 제작 전문 회사 유창이앤씨와 인공지능(AI) 스마트 모듈러 건축물 상품을 개발한다.

삼성전자는 공간의 형태와 목적에 따라 맞춤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와 시스템 에어컨·사이니지·냉장고·세탁기 등 혁신적 AI 가전, 약 4200 종의 스마트싱스 연동 기기를 유창이앤씨의 다양한 모듈러 건축물에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에어컨과 공기 청정기 등 AI 가전은 물론, 온도·동작 센서, 도어, 스마트 플러그, 조명 뿐 아니라 건축물의 공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와 시스템을 연결해 통합 관리·제어 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CES 2025에서 발표한 'Home AI' 비전을 모듈러 건축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의 'Home AI' 비전은 거주하는 집을 넘어 이동수단, 사무공간, 상업시설 등 어디를 가더라도 내 집 같은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Home에서의 경험을 확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에너지를 집에서 생산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탄소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미래형 친환경 주거형태 '넷 제로 홈(Net Zero Home)'관련 협업도 지속 확대해 모듈러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AI 솔루션과 유창이앤씨의 기술력을 접목, 고객이 더욱 다양한 모듈러 공간에서 차별화된 AI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협업으로 일반 고객은 물론, 다양한 산업 공간까지 AI 기반의 새로운 모듈러 공간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이앤씨 조우제 대표는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모듈러로 머무는 공간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삼성전자의 AI 솔루션과 함께 모듈러 건축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