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로봇 서비스 확장한다…브이디컴퍼니와 업무협약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일 경기 성남시 본사에서 로봇 전문 기업 브이디컴퍼니와 '공간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이(異)기종 로봇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자료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일 경기 성남시 본사에서 로봇 전문 기업 브이디컴퍼니와 '공간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이(異)기종 로봇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자료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브이디컴퍼니와 함께 로봇 서비스를 확장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일 경기 성남시 본사에서 로봇 전문 기업 브이디컴퍼니와 '공간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이(異)기종 로봇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로봇을 통한 공간의 디지털 전환'은 특정 공간에서 사람·상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 기반으로 공간을 활용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보편적 건물과 이기종 로봇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서비스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로봇을 통한 공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배송을 넘어 청소 등 구체적인 태스크가 가능한 분야까지 서비스 카테고리를 확장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서비스 '브링(BRING)'은 범용성 강점을 갖춘 로봇 오픈 API614 플랫폼 '브링온(BRING-ON)'에 다양한 이기종 로봇들을 연동한다. 환경적 제약을 최소화하고 작업 배정과 동선 등 효율은 극대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브링을 통해 LG전자, 로보티즈, 베어로보틱스등 실내외 배송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로봇 제조사와 협업했다. 복합 사무공간·리조트·병원 등 특성이 다른 여러 공간에서 로봇을 활용하도록 서비스를 구축했다.

브이디컴퍼니는 국내에 서빙로봇을 처음으로 보급한 기업이다. 청소로봇, 배송로봇 등 다양한 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봇 서비스를 장기간 성공적으로 제공해온 만큼 다양한 환경에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12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호텔페어에 참여해, 브링으로 제공 중인 이기종 로봇 서비스를 통한 호텔 공간의 자동화 솔루션을 소개한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배송·청소로봇 등 다양한 로봇이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하면 이기종 로봇 간 역할과 동선 등을 조율하는 '통합 솔루션'으로서 카카오모빌리티의 강점인 플랫폼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이번 브이디컴퍼니와 협력을 계기로 청소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카테고리 운영을 성공적으로 최적화 해 공간의 디지털 전환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