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는 한국수자원공사 K-water연구원과 11일 '하폐수 재이용 산업 및 연구분야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하폐수 재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축수를 이온교환막 등을 통해 극한으로 농축하는 것은 물론, 기존 기술 대비 에너지를 절감하고 유용자원도 회수할 수 있는 요소기술을 포함해 하폐수 재이용 기술 전반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기존 하폐수 처리 과정은 일정한 기준에 맞춰 여과 후 방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연구를 통해 폐수 발생없이 잔존물은 모두 농축된 고체 슬러지로 배출하고, 깨끗한 물은 재활용하는 '무방류 폐수처리(ZLD)'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폐수 재이용 기술에는 MF(마이크로필터), UF(한외여과막), RO(역삼투막), EM(이온교환막) 등 다양한 수처리 소재가 필요한데, 도레이첨단소재는 수처리 소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온교환막은 수계 전해질을 사용해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고 높은 이온 농축률과 에너지 효율성을 갖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