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유디지탈(대표 최우식)은 대신정보기술(대표 김지영)과 지난 10일 포유디지탈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IT 기기 협력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IT 업계에서는 맞춤형 기기 공급과 통합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B2B 시장과 공공조달 영역에서 효율성과 전문성을 갖춘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유디지탈은 다양한 IT 기기 제조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 전자칠판 등을 생산하며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대신정보기술은 전국적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유통업체다. 이들 협력은 두 기업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B2B와 공공조달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제품 제조부터 유통,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협력이다. 포유디지탈은 고품질 IT 기기를 생산하며, 대신정보기술은 이를 전국적으로 효율적으로 유통하고, 두 기업은 함께 유지보수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기업과 공공기관은 여러 파트너사를 찾을 필요 없이 원스톱으로 기기 조달과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며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유디지탈과 대신정보기술 협력은 공공조달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최근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에서 디지털 환경 구축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사는 고객 맞춤형 사양의 IT 기기를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 시장에서도 수요가 커지고 있다. 재택근무,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으로 인해 기업들은 효율적인 협업 툴과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B2B 분야에서도 초기 구축부터 유지보수까지 전 주기를 책임지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유디지탈 관계자는 “대신정보기술과 협력함으로써 더욱 전문화된 유통과 서비스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객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공급 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신정보기술 관계자도 “포유디지탈의 우수한 제조 기술력과 자사의 유통·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해 공공조달 및 B2B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OU는 두 기업의 이익을 위한 합작을 넘어, IT 기기와 디지털 서비스 전반에 걸쳐 국내 IT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들은 첨단 기기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정적인 서비스와 함께 공급받을 수 있게 돼, 시장 전반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업은 공공과 민간 분야 모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원스톱 IT 솔루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협력은 IT 업계에 신선한 변화를 일으킬 것이며, 향후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