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는 지난해 매출 4908억원, 영업이익 49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21.8% 늘고, 영업이익은 58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치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첨단 패키징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장비 본격 출하를 시작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며 “시장 수요를 감안할 때 앞으로도 수익성 상향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우스는 기존 HBM 세정 장비 이외에 챔버 내에서 적은 양의 케미컬로 고식각 성능을 구현하는 설비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관절 로봇에 팔을 부착한 모델 납품을 추진, 로봇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