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술교육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진은 탄탄한 산업체 경력을 바탕으로 학생에게 이론과 실험·실습 교육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험·실습 시수는 총 수업시수 대비 50%에 육박합니다. 현장 실무능력을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함이죠.”
한국기술교육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는 전문인력인 기술연구원이 실험·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교내 반도체 클린룸 실습실에서 진행하는 '반도체 공정 및 실습' 교과목은 실제 반도체 생산 라인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직접 다뤄보는 실습도 진행한다. 모든 것은 현장 실무능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성상만 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학부장은 인터뷰에서 학생의 '실무경험'을 강조했다. 실무경험을 체화할 수 있도록 산학협의회와 현장실습도 진행한다. 매년 산학협의회를 통해 졸업생이 다수 취업하는 분야의 기업체 관계자를 초청해 현장이 요구하는 교육 과정을 소개하고, 학부 교육 개선 방향에 반영한다.
현장실습은 기업에 학생을 파견해 현장 멘토와 함께 회사 실무를 배운다. 장기 현장실습은 4~6개월, 학점은 6~9학점까지 부여한다. 단기 현장실습은 4주 이상 파견 기간에 2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교내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센터 전담 직원과 산학협력중점교수를 통해 기업 매칭, 실습 사전 교육, 현장 방문 점검하고 문제점을 다듬는 사후 보완체계도 갖췄다.
성 학부장은 “현장실습이 채용으로 이어져 기업은 원하는 학생을 미리 선발하고, 학생은 실무경험을 통해 진로 설정을 구체화할 기회를 제공하는 모범적 산학협력 모델”이라고 자신했다.
메카트로닉스공학은 공학 제품의 자동화, 복합화, 디지털화에 따라 기계공학,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제어공학을 융합해 통합 시스템을 설계하고 제어하는 학문이다. 이 때문에 기계, 전자, 소프트웨어(SW) 분야의 탄탄한 기초 지식을 기르는 것이 필수다.
![[에듀플러스]대한민국 공대 혁신을 말하다<6>성상만 한기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장 “실무능력 극대화 교육…모범적 산학모델 갖춰”](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14/news-p.v1.20250214.deedeab85bfe40a7880fceafd905395c_P1.png)
성 학부장은 “공학은 기초, 응용, 설계로 나뉘는데, 설계된 교육 과정을 시행해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교육이 체계를 갖춰야 교육의 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공학 교육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국기술교육대가 공학인증제를 도입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메카트로닉스공학부는 공학인증제를 도입해 교육 과정 전반을 체계화하고 개선한다. 그중 CQI(Continuous Quality Improvement) 보고서 작성은 교수 본인이 담당한 수업을 매 학기 성찰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외에도 기계공학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컴퓨터공학부도 공학인증제를 채택했다.
체계적인 공학 교육은 취업과 진로에도 영향을 미친다. 성 학부장은 “메카트로닉스공학부는 2024년 기준 84.4%의 취업률로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취업의 질도 대기업, 중견기업, 공기업 비중에 7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공학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성 학부장은 “학생이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와 학생과 지도교수 간의 친밀한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 학부장이 강조한 학과 분위기는 학생들의 다양한 성과로 이어졌다. 학부생 랩배정 제도를 통해 독립된 공간에서 지도교수의 지도하에 졸업작품을 제작했다. 그 결과 주요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장관상을 10년 이상 수상했다. 다전공 지도교수와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를 진행하는 케이로드(K-ROAD)는 전국 주요 대학팀과의 경쟁에서 1·2위를 놓치지 않는다.
한국기술교육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의 최종 비전은 미래성장산업을 이끄는 기술인력양성이다.
“교육 비전에 따라 학생이 메카트로닉스 전문지식과 창의적인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미래 지식기반 사회 요구에 부응하는 설계 능력, 의사소통 능력, 리더십을 갖춘 완성형 인재를 키워나가려고 합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