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으로 의료기관과 환자(대국민) 진료 연속성과 효율성을 높인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2024년 진료정보교류 사업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진료정보교류 서비스를 실제로 경험한 의료기관 종사자와 환자의 사례를 통해 진료정보교류의 특별한 경험을 더 많은 의료현장에 공유하고자 제작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의 실제 사례를 포함해 환자와 의료인의 경험을 통해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의 효과를 전달한다.
실제 서울대학교병원은 환자의 신속한 진료 의뢰 및 예약, 연고지 병원으로의 원활한 회송을 통해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치료 접근성을 높인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암 환자의 치료 결정 속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검사 및 대기 시간을 단축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내용을 공유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언어·문화적 장벽이 있는 외국인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지원한 사례를 담았다. 서울아산병원은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을 통해 영상 정보를 원 클릭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하고, 통합 뷰어를 개발해 연간 1만4000건 이상의 정보 교류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우수사례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진료정보교류 사업 참여 의료기관, 유관기관 등 사례집을 배부할 예정이다. 또 진료정보교류 사업 우수사례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진료정보교류 누리집에도 게시했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이번 사례집은 진료정보교류 사업이 의료기관 간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진료이력을 참조해 진료 연속성 강화하고 중복 진료·처방 최소화로 의료비를 절감하는 등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