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KLM 마틴에어 카고, 트리플 크라운과 'SAF' 파트너십

에어프랑스-KLM 마틴에어 카고가 트리플 크라운과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641F)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20년 설립된 항공 화물 운송 기업 트리플 크라운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콘솔사다.

왼쪽부터 베아트리스 델퓨 에어프랑스-KLM 마틴에어 카고 한국·일본 본부장,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 박천길 트리플 크라운 대표이사.
왼쪽부터 베아트리스 델퓨 에어프랑스-KLM 마틴에어 카고 한국·일본 본부장,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 박천길 트리플 크라운 대표이사.

SAF 프로그램은 에어프랑스-KLM 마틴에어 카고가 지난 2020년 도입한 친환경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물류 업체와 화주들이 일부 항공편에 SAF를 혼합해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여 기업은 항공 화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추정한 후, 원하는 규모의 기여금을 지원할 수 있다. 에어프랑스-KLM 마틴에어 카고는 기여금이 SAF 조달에 사용될 수 있도록 운영 현황을 공개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트리플 크라운은 기존 화석 연료 대비 최소 65%의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로 달성한 탄소 배출량 감소 추정치와 자사 화물 운송량에 따른 SAF 구매량 등이 포함된 제3자 검증 감사보고서를 매년 제공받게 된다.

베아트리스 델퓨 에어프랑스-KLM 마틴에어 카고 한국·일본 본부장은 “국내 콘솔사와의 첫 SAF 파트너십을 트리플 크라운과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환경 발자국을 줄이고 항공 화물 운송 업계 내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천길 트리플 크라운 대표이사는 “SAF 파트너십 체결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고,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