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마컴퍼니가 와이드테크와 인터넷TV(IPTV) 내 보안 메신저 '시큐릿(Securet)'의 화상전화 서비스 번들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시큐릿은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차세대 보안 메신저다. 중앙 매칭 서버 외 별도 저장 서버가 없는 구조로 설계됐다. 종단 간 암호화(E2EE)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하고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기존의 글로벌 메신저인 시그널이나 텔레그램과 달리, 웹(WEB) 3.0 기반 시큐릿은 회원가입 과정에서 개인 인증 절차가 없고, 개인 간 주고받은 콘텐츠 및 대화 내역을 중앙 서버에 저장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와이드테크TV에 탑재되는 시큐릿은 기존 타사TV에선 지원되지 않는 혁신적인 기능들을 제공한다. 원격TV 전원 제어, TV 간 쌍방향 화상 통화 기능, TV를 활용한 다양한 광고 플랫폼 기술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 TV 간 직접 연결(P2P) 방식으로 작동해 별도의 중앙 서버 없이도 높은 화질의 영상 통화를 제공한다. 리모컨만으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포마컴퍼니 관계자는 “시큐릿이 모바일을 넘어 TV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며 “본격적인 메신저 기반 수익 창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와이드테크 관계자는 “시큐릿이 탑재된 와이드테크 스마트TV의 특화 기능을 통해 공공기관의 원격 노인 의료 지원, 핵가족 시대의 가족 간 화상 커뮤니케이션, 실시간 관제 기능, 보안이 중요한1대 다(多) 화상회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