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일 7거래일 연속 상승해 약 5개월만에 2670대로 올라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4.71포인트(1.7%) 오른 2671.52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809억원, 3927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연기금은 69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역대 최장인 33거래일 연속 매수 기록을 세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선물시장을 중심으로 나타났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현물 시장에도 유입되며 코스피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고 밝혔다.
반도체주도 크게 상승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강세,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확대 기대 등 겹호재가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3.16%) △SK하이닉스(4.05%) △한미반도체(8.74%) 등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2포인트(0.6%) 오른 778.2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7포인트(0.06%) 오른 774.12로 출발한 뒤 상승세가 점차 강해졌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