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집중 지원한다.
대전시는 올해 1084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지원책을 강화하는 데 이어 '2025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라이브커머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부터 운영한 대전형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라이브 대장'은 현재까지 178회 방송을 진행해 6억 8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온라인 시장에서 지역 소상공인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다.
올해는 사업비 1억원을 증액해 많은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판매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라이브커머스는 웹이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실시간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로,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과 SNS 보편화에 따라 새로운 쇼핑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최종 선정 업체는 방송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라이브 대장 2회 방송을 지원받는다.
또 대형 e커머스 플랫폼 SK스토아와 협업 판매방송과 온라인 상설 홍보관 입점 기회도 추가 제공한다.
모집 기간은 3월 24일까지며 공고일 기준 대전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으로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판매가 가능한 제품을 보유한 업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대전시 중소기업지원 포털 대전비즈에서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는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 것과 함께 지역 경영 여건이 안정화되고 민생경제 불씨가 되살아날 때까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지원 정책을 계속해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등장한 라이브커머스 덕분에 소비자는 저렴하고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고 판매자는 매출 상승의 새로운 돌파구가 생겼다”며 “새로운 판매처나 고객층을 확보하고 싶은 소상공인이라면 온라인 판로지원사업(라이브대장) 참여를 적극 추천드린다”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