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태식)는 2025년 신규사업으로 국제우주대학 우주연구 프로그램인 'SSP25'를 국내 최초로 개최하고, 과학기술인·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과학기술 전당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사업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국제우주대학교(ISU)의 대표 우주연구 프로그램인 'SSP25'다.
과총과 한양대 ERICA가 공동 주최하는 이 프로그램은 6월 30일부터 8월 22일까지 총 8주간 진행되며, 해외 주요국의 참가자와 국제우주대학교 관계자 등 약 18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는 네 번째로 개최된다. 이를 통해 국제 사회와의 전략적 협력 네트워크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총은 신규사업으로 '과학기술 전당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역삼문화공원 일대에 테크이노베이션센터, 교류·전시·복합문화공간, 공원 녹지 등을 조성하여 과학기술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남구청은 2025년 역삼문화공원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과총은 이에 맞춰 도시계획, 부동산 개발, 건축 설계 등 전문가 자문회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회관 공간 개선 연구와 회관 명소화 사업도 병행 추진함으로써, 과학기술인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과총 주요 사업으로 2025년 7월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제3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가 있다.
대회는 국내외 한인 과학기술인과 차세대 인재 간 협력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분야의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올해 주제는 '새로운 미래를 여는 융복합 과학기술'로 정해졌다.
특히 2025년에는 인구 감소와 미래 인재 확보, 첨단 기술 발전에 따른 변화 등 글로벌 과학기술 현안을 중심으로 분과를 구성하고, 젊은 과학기술인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과 문화의 융합을 조명하는 K-컬처 분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7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제2회 과학기술인 걷기대회'가 열린다. 올해는 '제3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 참가자들과 차세대 과학기술인들이 함께 어울리며 교류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