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獨 대장염학회서 램시마SC 임상 결과 발표

2025 유럽 크론병·대장염학회(ECCO) 내 셀트리온 부스 모습(사진=셀트리온)
2025 유럽 크론병·대장염학회(ECCO) 내 셀트리온 부스 모습(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19일부터 22일(이상 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25 유럽 크론병·대장염학회(ECCO)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장 프레드릭 콜롬벨 뉴욕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 교수는 '인플릭시맙으로 치료받은 중등도·중증 궤양성 대장염(UC) 환자 대상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유지 치료 시 내시경적·조직학적 결과를 확인한 임상 3상 사후 분석 데이터'를 구두 발표했다.

분석 결과 54주 시점에서 램시마SC 유지 치료군은 위약군 대비 내시경적·조직학적 개선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시경적 정상화·조직학적 관해 동시 달성률 역시 램시마SC 유지 치료군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행사 셋째 날 램시마SC 임상 3상 결과에 대한 사후 분석으로 반응 소실 후 증량 투여, 장 내 질병 위치에 따른 효능, 중등도·중증 크론병(CD) 환자 대상 면역원성 영향 등과 관련된 3건의 포스터도 공개한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조기 치료: 적절한 시기의 첨단 치료 활용'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같은 날 개최된다.

셀트리온 단독 부스에서는 전문가 세미나를 진행한다. 'IBD 치료 시 램시마SC의 장기 치료 효과', '누공성 크론병·비만 등 환자 케이스별 램시마SC 실제 처방 데이터' 등 두 건의 연구 결과를 차례로 공개한다.

회사는 동시에 현지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만나며 처방 선호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하태훈 셀트리온 유럽본부장은 “램시마SC에 대한 다양한 연구 데이터가 지속 공개되면서 평년보다 1.5배 이상 많은 방문객이 부스를 방문했다”면서 “유럽에 위치한 20개 법인의 직판망을 활용해 단순 의약품 공급 업체가 아닌 유럽 IBD 전문의와 긴밀히 협력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