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 “항공기 사고 수습 공무원 심리치료 필요”

○…“항공기 사고 수습 공무원 심리치료 필요”

제주항공에 이어 에어부산 사고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국토교통부 항공실은 작년 말부터 계속 침체 분위기. 특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수습에 동원됐던 직원들은 참담한 현장 상황을 고스란히 겪은만큼 정신적 고통이 매우 크다고. 최근 소방본부가 현장 수습에 투입됐던 소방공무원 심리치료와 휴가 제공 등 회복 지원책을 마련했는데 국토부도 이런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더욱이 현장에 동원된 직원들 중 10년차 이하 사무관들은 충격이 더 컸는데 이에 대한 내부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3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현장에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프랑스 사고조사당국 및 관계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조사팀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제공〉
3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현장에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프랑스 사고조사당국 및 관계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조사팀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제공〉

○…MWC 가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내달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5 행사에 참석. CES에 이어 열리는 대규모 모바일 전시회인 MWC에 우리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역대 과기정통부 장관들은 현장을 방문. 하지만 윤석열 정부에서는 지난 2년 동안 장관이 참석하지 않으며 통신산업에 대한 현 정부의 불편한 시각을 반영한다는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유 장관의 이번 방문으로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한국의 발전된 통신·AI 정책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국세청 '연 2회 승진' 발로 뛴 국세청장

국세청이 올해부터 상·하반기 승진을 도입. 국세청은 매년 11월에 정기 인사를 실시해왔는데 올해는 상반기 인사 계획을 밝혀. 다음달 초순 800명 내외의 6급 이하 승진 인사가 있을 예정. 2만여명 규모의 국세청 조직은 6급 이하 직원이 대다수를 차지. 이번 상반기 승진 인사 도입은 강민수 국세청장이 직접 발로 뛴 결과라고. 강 청장은 인사청문회 단계부터 직원 사기 진작 방안을 고민했고, 취임사에서도 직원들이 어려운 여건에서 일하고 있음을 언급하기도.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