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첨단 기능성 소재 기반 시기능 보조기기 산업육성' 과제를 통해 국산 소재를 적용한 18개 제품을 상용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과제는 시기능 보조기기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2020년부터 5년간 진행됐다.
KTL은 대상기업에 기술정보 제공, 시제품 제작, 시험분석, 인허가 컨설팅, 해외 전시회 참가 등 지원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국산화 소재를 적용한 18개 제품이 상용화됐다. 신규 고용 402명 창출, 산업부 장관 표창과 CES 혁신상 등 7건의 수상 실적도 확보했다.
KTL은 해당 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하기 위해 전문 리서치 업체를 통해 성과 조사를 실시했으며, 해당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 기여도를 반영한 5년간의 총 매출액은 473.83억 원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국내 시기능 보조기기 중소벤처기업들은 신제품에 대한 신속한 시제품 제작·분석과 조기 신뢰성 확보 등으로 사업화에 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조기시장 진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전문 인력 일자리 확보와 R&BD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용 KTL 바이오의료헬스본부장은 “시기능 보조기기 제품을 상용화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TL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첨단 기능성 소재 기반 시기능 보조기기 산업육성' 2단계 사업을 추가로 수행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에서는 지난 사업에서 집중적으로 지원한 인체부착형 시기능 보조기기(일반 투명 콘택트렌즈와 미용 콘텐트렌즈 등)를 넘어 고부가가치 시기능 보조기기 제품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고부가가치 시기능 제품으로는 첨단광학·바이오소재·ICT 융복합 기술 등 진단·치료·기능을 고도화한 고기능성 콘택트렌즈, 의료기기용 스마트 아이웨어, 안질환 보조기기 등이 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