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해 2월 개시한 모바일 앱 '코레일톡' 열차 내 미리보기(VR) 서비스가 누적 이용객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하루 1만 3000여명이 이용한 수치로, 좌석이 많고 열차 내 시설이 다양한 KTX 이용객이 다른 열차에 비해 미리보기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조회수 기준 KTX 하행 방면(약 19%)이 가장 많았고, KTX 상행(약 18%), KTX-산천 하행(약 7%)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일본(4513명), 미국(1994명), 베트남(1424명) 등 해외에서 접속한 기록도 있어, 입국 전 열차 여행을 미리 준비하는 외국인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레일톡 열차 내 미리보기는 열차 내부 좌석과 편의시설을 실제와 똑같은 가상현실(VR) 이미지로 구현한 서비스다. 좌석번호, 콘센트 위치, 수유실, 화장실, 자판기 등을 생생히 보여준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코레일톡에서 원하는 시간대 열차를 선택한 다음 화면 아래쪽에 활성화되는 '좌석선택' 메뉴를 터치한 후 화면 위쪽에서 열차 내 미리보기를 선택하면 된다.
미리보기 화면이 열리면 객실 화면을 터치해 원하는 호차로의 이동, 상하좌우 화면 회전 등이 가능하다.
화면에 보이는 좌석번호, 콘센트, 호차 및 편의시설 등 문구를 터치하면 문구별 위치를 안내받을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고객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