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와 'LFP+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이 인터배터리 어워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인터배터리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개최하는 전시회다. 행사에 앞서 우수 기술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는 전극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가공해 전류의 경로를 확장시키는 탭리스(Tabless) 디자인으로 최대 출력을 구현한 제품이다. 올해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을 주요 사용처인 전동공구에 적용하면 기존 시장에서 사용되는 동일 용량 배터리에 비해 출력을 최대 40% 높일 수 있다.
'LFP+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은 리튬인산철(LFP) 소재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및 셀 저항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삼성SDI는 LFP를 하이니켈과 블렌딩해 기존 LFP 배터리 대비 에너지밀도를 약 10% 향상시키면서도, 셀 안전성 평가에서 LFP와 동등 수준의 결과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신규 전해액 첨가제를 적용해 LFP와 하이니켈을 블렌딩할 때 발생하는 LFP 표면 부반응을 억제하고 고전도성 소재를 사용해 셀 저항 증가율을 개선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다가올 슈퍼사이클에 대비해 미래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