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테크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 인터배터리 어워즈 수상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에 선정된 민테크의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 (민테크 제공)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에 선정된 민테크의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 (민테크 제공)

민테크는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으로 인터배터리 어워즈를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은 차체에서 배터리팩을 분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측정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배터리의 SO221H(용량수명), SOC(충전상태), SOP(출력상태), SOB(균형상태) 등 전기화학적 상태와 안전성 상태를 10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는 휴대용 진단 장비다.

고용량·고전압의 전기차 배터리팩의 안전성과 전기화학적 상태를 진단하려면 기존에는 차체로부터 배터리 팩을 분리한 후 수억원에 이르는 충·방전기에 연결해야했다. 부분 충방전을 하더라도 4시간 소요되는 등 장시간에 걸쳐 수백만 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자동차 정기검사에서 배터리에 대한 안전검사가 가능해지고 정비업체에서도 수시 검사도 할 수 있어 향후 폭넓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