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테크는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으로 인터배터리 어워즈를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은 차체에서 배터리팩을 분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측정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배터리의 SOH(용량수명), SOC(충전상태), SOP(출력상태), SOB(균형상태) 등 전기화학적 상태와 안전성 상태를 10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는 휴대용 진단 장비다.
고용량·고전압의 전기차 배터리팩의 안전성과 전기화학적 상태를 진단하려면 기존에는 차체로부터 배터리 팩을 분리한 후 수억원에 이르는 충·방전기에 연결해야했다. 부분 충방전을 하더라도 4시간 소요되는 등 장시간에 걸쳐 수백만 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자동차 정기검사에서 배터리에 대한 안전검사가 가능해지고 정비업체에서도 수시 검사도 할 수 있어 향후 폭넓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