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이 인터배터리 어워즈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은 극박·고강도·고연신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이차전지 소재다. 일반적으로 동박은 강도를 높이면 연신율이 떨어지고, 반대로 연신율을 높이면 강도가 낮아지는 상충 관계의 물성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두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특징이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배터리 폼팩터 설계 자유도를 높이고 공정 최적화 및 안정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글로벌 배터리사가 도입을 준비하는 건식 공정과 고속 생산에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업계에서 개발하는 차세대 고함량 실리콘 배터리의 경우 열 발생으로 부풀어 오르는 특성을 고강도, 고연신 물성이 효과적으로 제어해주기 때문에 실리콘 비중을 높이는 데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