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 美 출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피즈치바'(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피즈치바'(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피즈치바(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마케팅 파트너사 산도스를 통해 미국에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피즈치바는 얀센이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다. 피즈치바는 면역반응에 관련된 염증성 사이토카인(단백질 면역조절제) 중 하나인 인터루킨(IL)-12·23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출시로 기존 종양괴사인자 알파(TNF-a) 억제제 2종과 함께 총 3개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제품군을 보유하게 됐다. 전체로는 항암제, 안과 질환 치료제를 포함해 다섯 번째 제품이다.

회사는 유럽과 한국에 이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43%로 선두를 기록했다.

린다 최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본부장(부사장)은 “피즈치바 미국 출시로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했고, 궁극적으로 치료 옵션이 확대에 따른 의료비 절감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