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바이오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국산화·대량생산 기반 구축' 과제 총괄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총 사업비 규모는 해당 과제는 ADC 생산 국산화와 대량생산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하며 총 사업비는 220억 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28년 12월까지 총 3개 세부과제로 진행된다. 피노바이오는 전임상·임상 시료 생산을 위한 ADC 합성 기술을 개발한다. 경보제약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는 주요 원료의 대규모 합성과 정제 기술을 담당한다. 넥사는 인공지능(AI) 기반 ADC 제조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맡는다.
피노바이오는 과제 완료 시 국내에서 고품질 ADC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안정적으로 생산할 것으로 기대했다. ADC 생산은 고도의 기술과 엄격한 품질 관리가 요구되는 분야로, 현재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다. 피노바이오는 이번 과제를 계기로 국내외 제약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기술이전과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낸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이번 과제는 지난 2023년부터 KBIOHealth와 진행해온 ADC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생산 공정 개발의 연장선”이라면서 “ADC 생산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국내의 고품질 ADC 대량 생산 기술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