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이 중미 3개국과 산림협력을 강화한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최근 온두라스 산타바르바라주 산호세데콜리나스(San Jose de Colinas)시 지역에서 양묘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등 중미 3개국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 본격 지원이 시작된 것이다.
이번에 준공된 양묘장은 현지 산림복원과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과테말라에서 2개 지자체 산루이스힐로뗴페께(San Luis Jilotepeque), 산페드로피눌라(San Pedro Pinula)와 양묘장 조성, 산림복원 협력, 산림기자재 및 역량강화 지원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양묘장 조성 공사를 추진 중이다.
올해 4월 중 준공이 예정된 과테말라 지역 양묘장은 자동관수시스템과 한국 양묘 기술을 도입하여 용기묘를 통한 연간 약 10만본 규모의 묘목 생산이 가능하다.
이곳에서 생산된 묘목은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황폐화된 과테말라의 산림을 복원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최무열 한국임업진흥원장은 “중미 3개국과 산림협력은 한국의 우수한 산림 기술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고, 현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산림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