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베트남 취약계층 학생 대상 IT·한국어 교육 지원

바텍은 관계사 이우소프트와 베트남 현지 법인을 통해 IT와 한국어 교육 지원 목적의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지법인 바텍 비엣과 이우소프트 비엣은 △고등학생 대상 IT 교육 프로그램 '이우소프트 드림 IT 스쿨' △중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드림 시드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 취약계층 청소년을 상대로 무상으로 교육한다. 온·오프라인 교육은 물론 직원들과 장기간 소통하는 멘토링, 취약계층 우수 수료자의 대학 진학, 한국 유학, 글로벌 기업 취업 등을 지원한다.

베트남 다이뜨현 딴따이 중학생 대상의 한국어 교육-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지난 22일 개강식에 모였다.
베트남 다이뜨현 딴따이 중학생 대상의 한국어 교육-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지난 22일 개강식에 모였다.

이우소프트 드림 IT스쿨은 IT 분야에 관심과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는 사업으로 이달 초 교육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성장을 향한 동행'을 콘셉트로 △수학경시대회를 통해 재능 있는 청소년 발굴 △IT 교육을 통한 코딩 지식 습득 △성적우수자를 위한 대학·유학 장학 프로그램 △졸업 후 이우소프트 비엣 취업 단계로 구성했다.

드림 시드 한국어 교실도 지난 22일 개소했다. 딴따이 중학교 3학년 학생 중 한국어 교육에 관심 있는 취약계층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18개월간 교육한다. 타이응우옌 과학대 한국어학과 교수진이 강사로 참여하고, 한국어학을 전공한 대학생 10여 명이 멘토로 참여해 말하기 실력 향상을 돕는다.

바텍 네트웍스는 2019년부터는 베트남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그룹 임직원이 사회공헌 사업에 직접 참여해왔다. 직원이 저소득층 학생을 1:1로 지원하는 장학금 지원 사업, 2층 규모의 교육문화센터 건물 건립과 교육 활동 개설, 타이응우옌 성 고등학생 대상 '바텍 수학인재육성대회 개최' 등 장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태형 이우소프트 비엣 법인장은 “베트암 청소년들이 IT·한국어 교육과정을 통해 진로 적성을 발견하고 삶을 개척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참여 학생들과 소통하며 함께 근무하는 미래로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