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25/news-p.v1.20250225.cd29a5cb27d643339a455f41e9c7efb2_P1.jpg)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총 2조원 규모에 달하는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정부가 오는 28일 참여 의향서 접수를 마감하는 가운데 경상북도, 충청남도, 부산광역시 등 주요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5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경상북도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참여의향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 이를 위해 경산시와 포항시 등을 후보지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포항시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참여 사업자로 유력한 LG유플러스 등과 '(유치) 추진 협의회' 등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부산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등도 유치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애초 대구, 경북, 광주 등 3파전에서 경쟁 지자체가 더욱 늘어나는 것이다.
한 ICT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진행한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설명회'에 대다수 지자체가 참석했다”면서 “이들 지자체는 내부적으로 유치전 동향을 점검하는 등 사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도 적극적이다. 최근 전남도는 해남 솔라시도에 오는 2028년까지 약 15조원을 투자 유치해서 세계 최대 규모인 3기가와트(GW)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준공한다는 소문으로 주목받았다. 이와 연계해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유치할 수 있다는 접근이다.
최종 센터 입지는 하반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NIPA 관계자는 “오는 5월 사업자 공모를 마치고, 6월부터는 선정 과정에 돌입할 예정”이라면서 “정부는 오는 11월부터 국가 AI 컴퓨팅을 조기 서비스하고, 오는 2027년 센터를 개소한다는 방침인 만큼 이에 맞춰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은 민관 합작 투자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2조원을 투입해서 1엑사플롭스(EF) 이상 성능을 내는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2027년 내로 준공하는 것이 골자다. 공공 51%, 민간 49% 비율로 출자한다.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들어설 지자체는 사업자 공모를 거쳐 확정된다.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과 통신사, AI 기업 등은 컨소시엄을 꾸릴 때 지자체를 포함시켜야한다. 대형 통신사와 클라우드 업체, 지자체 간에 합종연횡이 예상된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