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 DDP서 '서울 AI페스타' 개최

서울 AI페스타
서울 AI페스타

서울시가 인공지능(AI) 대중화를 위해 내달 8일과 9일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1관에서 '서울 AI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

서울 AI페스타 2025는 오는 9월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의 사전 행사다. 어렵고 복잡한 신기술 위주의 기업 전시행사와 다르게 시민들이 재밌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꾸며진 시민 참여형 축제이다.

이번 페스타는 'AI가 내게 말을 걸었다'라는 주제로 총 6개 공간이 운영된다. △서울시 AI 정책과 성과를 소개하는 'AI 서울 인사이드' △생성형 AI의 답변 오류를 유쾌하게 알아보는 '엉뚱 AI 전시관'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AI 펀스팟' △AI 관련 대결을 펼치는 'AI 플렉스팟' △전문가 강연과 청년 토론이 열리는 'AI 오디세이' △생성형 AI로 나의 그림을 그리는 'AI 아트워크존' 등이 운영된다.

8일 열리는 'AI 오디세이'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청년들이 AI 정책을 논의하고, 9일에는 카를로 라티 MIT 연구소장과 정송 카이스트 AI대학원 원장 등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패널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둑 AI 알파고444와 대결했던 이세돌 교수, 뇌과학자 장동선 교수 등도 참여한다.

바리스타 AI 로봇, 춤추는 댄싱 로봇, AI 포토부스 등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장도 열린다.

마지막으로 'AI 플렉스팟'에서는 로봇을 직접 조립하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AI·로봇 활용 가족 경진대회'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글과 그림을 창의적으로 제작하는 'AI 사생대회'가 개최된다.

김만기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이 직접 AI를 쉽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놀이형 공간으로 기획했다”며 “올해 재단을 '서울AI재단'으로 전면 개편해 서울시 AI 활용의 중추 역할을 강화하고, 혁신적 AI 기술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 AI페스타는 시민들이 재미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직접 경험하며 생활 속에서 친숙하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