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11명 뽑는 의대 추가모집 5000여명 몰렸다

2025학년도 의대 추가모집 경쟁률 현황(일반전형). (자료=진학사)
2025학년도 의대 추가모집 경쟁률 현황(일반전형). (자료=진학사)

2025학년도 대입 추가모집이 진행 중인 가운데 8개 대학에서 11명을 선발한 의대 추가모집이 마감됐다.

26일 교육계에 따르면 11명 추가모집에는 총 4813명이 지원하면서 전체 경쟁률은 437.55대 1을 기록했다.

2024학년도 의대 추가모집에서 5명 모집에 3093명이 지원해 61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경쟁률 자체는 낮아졌지만, 지원 인원은 1700여명 늘었다.

가톨릭관동대 의대는 3명, 조선대 2명, 경북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동국대(WIS88E)·제주대·충북대가 각각 1명씩 모집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가톨릭대로 766.1대 1이었다. 이어 제주대(675.1대 1), 동국대(WISE)(624.1대 1)가 6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에듀플러스]11명 뽑는 의대 추가모집 5000여명 몰렸다

최초 추가 모집인원은 9명이었지만 11명으로 2명이 늘었는데, 정시 합격 후 등록을 마친 상태에서 등록을 포기했다. 이는 의대에 합격하고도 상위권 의대 지원을 위해 재도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2025학년도 의대 모집에서 추가모집 지원자가 전년 대비 55% 늘어난 것은 그만큼 자연계열 학생의 의대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의대 추가모집 지원자 수는 최근 3년 증가 추세로, 올해 가장 높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선호도가 자연계열 학생에게 상당히 크게 작용하고 있다”면서 “의대 정시 합격해 등록하고도 포기할 학생이 나타날 정도로 상위권 의대에 대한 선호도 역시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25학년도 의대 추가모집 경쟁률은 감소했지만, 지원자는 1700명 넘게 증가했다”며 “의대 선호 현상과 더불어 2026학년도 모집에 대한 불확실성이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