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연구소, 항생제 내성균 유전체 정보 민간 공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오는 28일 다제내성균 유전체 정보를 공개한다.(사진=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오는 28일 다제내성균 유전체 정보를 공개한다.(사진=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오는 28일 다제내성균 유전체 정보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수년간 국가사업으로 수집한 주요 항생제 내성균의 전장유전체 데이터를 관련 연구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이번에 공개한 유전체는 국가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를 통해 환자에게 수집한 주요 임상분리균과 사람·동물·환경·식품 등 다분야에서 수집한 원헬스 관점의 항생제 내성 총 312주 정보다. 대상 균주 전장유전체 정보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 정보도 포함했다.

감염병연구소는 필요시 국가병원체자원은행(NCCP)에서 실물 균주도 분양한다. 실물 균주는 광범위 베타락탐아제(ESBL) 생산 장내세균,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CR188AB),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641),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409E), 임질균(N. gonorrhoaea) 등 국내 연구자에게 필요한 주요 항생제 내성균을 모두 확보했다.

다제내성균 유전체자원 정보는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포털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감염병연구소는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해 대표성을 가진 항생제 내성균 유전체 정보와 실물 자원을 추가 공개한다.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다제내성균 유전체자원 정보 공개가 국내 산·학·연·병 관계자의 항생제 내성 극복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