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이터널 리턴' 내셔널리그 열린다

경상남도가 27일 님블뉴런,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이터널 리턴 내셔널릭그 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상남도가 27일 님블뉴런,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이터널 리턴 내셔널릭그 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이(e)스포츠협회 지정 종목으로 선정된 '이터널 리턴' 내셔널리그의 경남 개최가 확정됐다.

경남도는 27일 이터널 리턴 개발사 님블뉴런,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이터널 리턴 내셔널리그 경남 개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9월경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전국 규모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터널 리턴은 2023년 정식 출시 이후 스팀585 최고 인기게임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님블뉴런은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등 e스포츠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터널 리턴 내셔럴리그는 지역 연고팀이 참여하는 지역순회 대회로 2024년 처음 시범 리그를 시작해 올해부터는 정식 리그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5월부터 리그를 시작해 10주간 운영할 예정이며 각 주차 경기 승패에 따라 포인트를 획득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경남에 연고지를 두고 활동하는 '경남 스파클' e스포츠팀은 2022년 열린 제14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이터널 리턴 준우승, 2023년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8 우승, 2023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9 준우승을 하는 등 우수한 실력을 갖춘 팀이다. 올해도 마스터즈 리그와 내셔널리그는 물론 다양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지난해 5월 경남 글로벌 게임센터와 경남 e스포츠 경기장을 개소하고 올해 1월에는 문화산업과를 신설하는 등 게임 제작산업과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이터널 리턴 내셔널리그 유치로 도내 e스포츠 저변 확대와 e스포츠에 열정이 있는 청년들이 꿈을 펼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는 중·고등학생, 직장인 e스포츠 대회, 경남도지사배 e스포츠 캠퍼스 대항전 등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e스포츠 인력양성 아카데미를 통해 e스포츠 데이터 분석과 코칭방법 등 게임단 운영에 필요한 실무인력 양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