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해 차세대 6G, 위성통신, 국방 5G 네트워크 등 최신 연구성과를 공개한다.
ETRI는 오는 3~6일 열리는 전시회에 최첨단 네트워크 기술을 세계에 알린다. 글로벌 연구기관·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디지털 혁신 선도에 나설 계획이다.
△차세대 6G 이동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 △위성 IoT-NTN(비지상망) 기술 △국방을 위한 5G 네트워크 신뢰 연동 기술을 공개한다.
먼저 6G 기술의 경우 △상위 중대역 주파수 초대규모 다중입출력(E-MIMO) 기술 △가상 무선 접속 네트워크 기술(vRAN) △200기가비피에스(Gbps)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서브 테라헤르츠 무선 전송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무선 접속 네트워크 기술(AI-RAN) △ 저전력 개방형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O-RAN) 기술과 같은 이동통신 기술, △광역망 서비스 종단간 확정 지연 보장 네트워킹 기술 △AI·클라우드-네이티브 프로그래머블 모바일코어 기술 등 네트워크 기술이 공개된다.
이들은 초고속 실감 인터랙티브 서비스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위성 IoT-NTN 기술의 경우 ETRI는 해양·공중에서도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위성 IoT-NTN(비지상망) 기술을 선보인다. 저궤도 소형 군집위성을 활용해 지구 전역에서 끊임없는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전력 위성 IoT 단말 △위성 간 협력 통신 기술 △위성과 지상망 간 최적의 연결을 위한 핸드오버 기술 등을 포함한다.
저궤도 위성 활용 네트워크 기술은 자율운항 선박, 재난 대응, 기후 모니터링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국방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5G 신뢰 네트워크 기술도 소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국방 신뢰 모바일 네트워크(M-TMN)는 5G 상용망을 이용해 군 작전 중 실시간 데이터 공유와 안전한 통신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국방용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국방 특화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AI 기반 네트워크 품질 분석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네트워크 상태를 분석하고 최적의 통신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5G 상용기지국을 통해 국방망에 접속해 군사 작전 중에도 끊임없이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해 보안성이 강화됐다.
방승찬 ETRI 원장은“MWC를 통해 대한민국이 미래 네트워크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력을 세계에 증명할 것”이라며 “글로벌 ICT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