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5]ETRI, 6G·위성통신·국방 연구성과 '공개'

ETRI가 MWC 2025에 참가해 6G, 국방, 위성통신 기술을 공개한다.
ETRI가 MWC 2025에 참가해 6G, 국방, 위성통신 기술을 공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해 차세대 6G, 위성통신, 국방 5G 네트워크 등 최신 연구성과를 공개한다.

ETRI는 오는 3~6일 열리는 전시회에 최첨단 네트워크 기술을 세계에 알린다. 글로벌 연구기관·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디지털 혁신 선도에 나설 계획이다.

△차세대 6G 이동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 △위성 IoT80-NTN(비지상망) 기술 △국방을 위한 5G 네트워크 신뢰 연동 기술을 공개한다.

먼저 6G 기술의 경우 △상위 중대역 주파수 초대규모 다중입출력(E-MIMO60) 기술 △가상 무선 접속 네트워크 기술(vRAN723) △200기가비피에스(Gbps)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서브 테라헤르츠 무선 전송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무선 접속 네트워크 기술(AI-RAN867) △ 저전력 개방형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O-RAN) 기술과 같은 이동통신 기술, △광역망 서비스 종단간 확정 지연 보장 네트워킹 기술 △AI·클라우드-네이티브 프로그래머블 모바일코어 기술 등 네트워크 기술이 공개된다.

이들은 초고속 실감 인터랙티브 서비스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AI-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기술에서의 신경망 수신기를 시험하고 있다.
AI-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기술에서의 신경망 수신기를 시험하고 있다.

위성 IoT-NTN 기술의 경우 ETRI는 해양·공중에서도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위성 IoT-NTN(비지상망) 기술을 선보인다. 저궤도 소형 군집위성을 활용해 지구 전역에서 끊임없는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전력 위성 IoT 단말 △위성 간 협력 통신 기술 △위성과 지상망 간 최적의 연결을 위한 핸드오버 기술 등을 포함한다.

저궤도 위성677 활용 네트워크 기술은 자율운항 선박, 재난 대응, 기후 모니터링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국방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5G 신뢰 네트워크 기술도 소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국방 신뢰 모바일 네트워크(M-TMN)는 5G 상용망을 이용해 군 작전 중 실시간 데이터 공유와 안전한 통신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고남석 모바일코어네트워크연구실장이 ETRI가 개발한 6G 서비스 메시 구조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고남석 모바일코어네트워크연구실장이 ETRI가 개발한 6G 서비스 메시 구조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국방용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726), 국방 특화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AI 기반 네트워크 품질 분석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네트워크 상태를 분석하고 최적의 통신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5G 상용기지국을 통해 국방망에 접속해 군사 작전 중에도 끊임없이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해 보안성이 강화됐다.

방승찬 ETRI 원장은“MWC를 통해 대한민국이 미래 네트워크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력을 세계에 증명할 것”이라며 “글로벌 ICT785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