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체생검·임상 유전체 전문기업 GC지놈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GC지놈은 GC림포텍과 액체생검을 통한 다중암 조기진단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으로 GC지놈은 인공지능(AI) 기반 다중암 조기진단 검사 '아이캔서치'와 'DNA CT(DNA Cancer Tracking)'를 일본 시장에 공급한다. 일본 주요 의료기관·연구소와 파트너십으로 현지 임상 연구와 기술 개발을 꾀한다. 회사는 성장 잠재력이 큰 일본 액체생검 암 진단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 소재 GC그룹 계열사인 GC림포텍은 세포치료제 위탁생산과 배지·시약 제조·판매 사업을 맡고 있다. 일본 다수 의료기관과 협력 관계를 보유했다. 이를 활용해 GC지놈의 일본 시장 공략을 돕는다.
GC지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진출 논의를 타진했다. 2022년 미국, 2023년 한국 시장에 이어 이번 일본 진출로 글로벌 액체생검 암 진단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다진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아시아 최대 의료 시장 중 하나인 일본 진출은 GC지놈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이번 계약이 GC그룹의 정밀의료 사업 확장과 함께 아시아·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