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평택시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 '평택시 미래기술학교' 반도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과정은 경기도와 평택시, 평택산업진흥원, 한경국립대 등이 협력해 지역 내 반도체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미래기술학교는 무료로 운영됐으며, 교육은 △반도체 제조 기술 △공정장비 이론 및 실습 △클린룸 8대 공정 실습 등 세 가지 주요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이론 학습과 실습을 병행하며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 능력을 배양했다.
또 기업체 방문, 미니 채용박람회, 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포함돼 교육생들이 지역 내 관련 일자리를 탐색하고 수료 후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총 81명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 중 30명이 취업에 성공해 약 37%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올해 운영될 2025년 미래기술학교는 '공정장비 엔지니어'와 '반도체 장비전문가' 과정으로 구성되며, 총 70명의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청 미래첨단산업과 또는 평택산업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 적극적인 취업 지원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산업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