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금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36억 원대비 약 15배 높은 수치다. 지난해 2000억 원 돌파 시점보다도 6개월 더 빠른 기록이다.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거래 참여 업체 수는 작년 월평균 572개소에서 올해 1037개소로 81% 가량 증가했고 건별 평균 거래금액도 706만 원에서 1046만 원으로 약 48%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성출하기를 맞은 딸기를 2월 특화상품으로 선정,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 결과 1~2월 누적 63억원의 거래실적을 올렸다. 이 외에도 감귤, 사과, 양배추 등 다양한 품목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강혜영 농식품부 유통정책과장은 “온라인도매시장이 경쟁력있는 도매 유통경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신규 거래 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3월 온라인도매시장 특화상품으로 참외를 선정하고 10% 할인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