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렌탈은 글로벌 대표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투자적격등급인 'Baa3'을 재확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재평가는 롯데렌탈의 최대주주 변경 예정 공시에 따라 이뤄졌다.
롯데렌탈 대주주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은 지난달 28일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을 2주 안에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Baa3는 미국 테슬라, SK이노베이션과 동일한 등급이다. 무디스는 롯데렌탈 국내 최대 영업망과 뛰어난 경영실적, 우수한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이자비용 커버리지, 대규모 자산 기반 유동성 확보 능력을 투자적격등급 재확인 이유로 꼽았다.
EBITDA는 기업의 현금 창출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롯데렌탈 지난해 에비타는 1조3627억원이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은 1.8배에 이른다. 통상 1.5배를 넘으면 재무 건전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 확보 등 조달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