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의 특허 양도 및 실시 허가 건수가 61만 3000건으로 전년대비 29.9%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 국장 선창위 申长雨)은 지난달 25일, 특허 전환·활용 업무 회의 및 특별 행동 추진 메커니즘 제4차 전체 회의를 베이징에서 개최하고 이같은 성과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년간 특허 전환·활용 특별 행동의 주요 진전과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에 특허 양도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과 함께 대학의 특허도 대거 늘었다. 특히 대학 및 연구기관의 특허 양도 및 실시허가(라이센싱) 건수는 7만6000 건으로, 전년 대비 39.1% 증가하며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회의에서는 올해가 '특허 전환·활용 3개년 행동 계획'의 마지막 해임을 강조하며, 시진핑 주석의 중요 지시 사항과 당 중앙 및 국무원의 결정 사항을 깊이 학습하고 철저히 이행하여 모든 업무가 기대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첫째, 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한 특허 전환·활용의 새로운 방식을 모색과 산학연 협력 강화 ▲둘째, 업무의 선순환 구조를 위한 특허 출원 및 심사 정책 개선 ▲셋째 특허의 신속한 전환을 지원 ▲넷째, 특허 전환·활용의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등의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이성상 목원대 교수는 “최근 중국의 적극적이고 꾸준한 IP 지원 및 활성화 정책이 IP 이전ㆍ활용ㆍ사업화의 실질적인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트럼프 2기 외교, 통상의 큰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특허 전환·활용 특별 행동(2023~2025 3개년 행동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특별 행동 추진 메커니즘'은 계획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관련 부처 및 지방 정부의 협력 체계로서 국가지식산권국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