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준신위, 올해 계열사 준법시스템 점검 집중

〈자료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
〈자료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

카카오 계열사 준법·신뢰경영을 지원하는 독립기구인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가 올해 준법시스템 평가지표를 기반으로 협약계열사의 준법시스템 운영을 점검한다.

준신위는 5일 출범 후 1년 간의 활동과 올해 목표를 담은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연간보고서 2024'를 발간하고 이 같이 밝혔다.

준신위의 보고서에서 올해 목표로 준법시스템 고도화, 사회적 신뢰 강화, 플랫폼 업계 준법경영 체계 마련을 제시했다. 준법시스템 평가지표를 기반으로 협약 계열사의 준법시스템 운영을 점검할 계획이다.

준신위는 보고서에서 출범부터 회의, 임직원과 소통, 워크숍, 제보조사 등 1년 간 활동 내역을 담았다. 위원회는 2023년 12월 18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1년간 총 22회 회의를 개최하고, 97건 협약계열사 관련 안건을 검토했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을 포함한 경영진, 노동조합, 직원들을 만나 쇄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엔 각각 전체 워크숍과 준법지원인 워크숍을 열어 준법시스템 운영 등을 점검했다.

3대 의제를 도출하기까지 논의 과정과 배경도 설명했다. 보고서에선 '책임경영'은 준법 기틀을 세우는 출발점이며 '윤리적 리더십'은 카카오 구성원들을 위한 이정표 역할을 담당한다는 내용을 기술했다. 마'사회적 신뢰회복'은 사회 속에서 함께 커나가는 기업이라는 카카오의 존재 의미와 연결된 의제다. 의제별로 카카오의 이행안과 세부 이행 현황도 상세히 담았다.

김소영 준신위원장은 “카카오가 최선을 다해 권고 이행방안을 수립하고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여줘 여기까지 함께 다다를 수 있었다”면서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목표에 이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