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참여해 개발한 차세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가 또다시 연기됐다.
우주항공청은 7일 예정인 스피어엑스 발사가 발사 순서 조정에 따라 하루 연기됐다고 5일 밝혔다. 연기에 따라 스피어엑스는 8일 오후 12시 9분 발사될 예정이다.
스피어엑스는 미국 스페이스X의 팰콘9에 탑재돼 발사되며, 현재 발사를 위해 발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대기 중이다.
스피어엑스는 지난달 28일 오후 12시 9분 발사 예정이었으나, 발사체 이륙 준비 과정에서 점검 등에 시간이 추가 소요되면서 현재까지 총 5차례 발사가 연기됐다.
우주청 관계자는 “여러 상황으로 인해 당초 발사 계획보다 일주일 이상 지연되고 있으나 향후 임무 수행에는 지장이 없다”며 “현지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발사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