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3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에 참가해 부산시와 함께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 성과를 선보인다.
경남테크노파크가 마련한 '경남·부산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관' 부스에서는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 1~2차년도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은 기업 성과를 보여주는 제품들을 전시한다.
경남지역에서는 △씨티알에너지의 충전 크래들과 테슬라 셀 재사용 스와핑 배터리 △씨티엔에스의 재사용 배터리 적용 UPS △이노메카닉스의 친환경 리차저블 스마트 4륜 전동스쿠터를, 부산지역에서는 △삼세산업의 캠핑카용 ESS △우림EMS의 조타장비 △한국엘에프피의 전동 휠체어·배터리를 각각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 참가로 경남도는 사용후 배터리 산업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지역 기업 기술력과 혁신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나아가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오는 2030년이면 국내에서 사용후 배터리 10만여개가 배출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경남도는 양산시, 부산시와 함께 경남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사용후 배터리를 모듈 단위로 재사용하는 소형 모빌리티 산업군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시제품 제작, 시험분석 및 평가지원, 기술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 후 배터리 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로 수혜기업들이 사용후 배터리 산업분야에 대한 진출을 시작하고 새로운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산업 분야에 대한 도전을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