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핀테크산업협회(회장 이근주)가 7일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에 따라 간편결제 서비스 사업자 중 간편결제 거래규모가 월 평균 1000억원 이상인 업체들의 결제수수료 관련 5차 통합 공시를 실시했다.
지난 2023년 3월 가이드라인에 따라 결제수수료 공시제도가 시행된 이후 2024년 하반기에 주요 간편결제업체들의 결제수수료가 가장 큰 폭으로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기존 공시대상 9개사(네이버파이낸셜, 비바리퍼블리카, 11번가, 우아한형제들, 지마켓, 카카오페이, 쿠팡페이, NHN페이코, SSG닷컴)의 결제수수료율은 지난해 8월 4차 공시자료 대비 카드에서는 최대 0.34%p, 선불전자지급수단에서도 최대 0.57%p 인하됐다.
전체 평균수수료율은 카드 1.60%, 선불전자지급수단 2.02% 수준이다. 4차 공시 대비 카드부문에서 약 0.06%p, 선불전자지급수단에서 약 0.08%p 인하되면서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카드와 선불 모두 가장 큰 폭의 인하 수치를 기록했다.
또 이번 공시부터는 기존 9개 공시대상 업체에 더해 거래금액 월평균 1000억원 이상으로 신규 진입한 토스페이먼츠와 KG이니시스가 추가돼 총 11개사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보다 다양한 간편결제업체들의 수수료 비교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