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2025년 제1차 스케일업금융' 참여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2025년 제1차 스케일업금융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스케일업금융 사업은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민간 자금과 정부 재정을 결합해 일반 정책자금보다 대규모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과 글로벌·초격차 기업 육성을 유도한다.

중진공은 이번 모집을 통해 총 1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5년간 120억원까지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특히 △혁신성장 분야 △초격차·신산업 분야 △도약(Jump-Up) 프로그램 선정 기업 등을 중점 지원해 중소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충에 집중할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기업에 해당하며, 신용평가사로부터 회사채 신용평가 B+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이다. 기업당 지원 규모와 발행 금리는 신용평가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스케일업금융 신청은 오는 26일 17시까지 중진공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전국 34개 중진공 지역본부·지부 또는 정책자금 안내 콜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스케일업금융은 중소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에서 회사채를 발행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면서 “올해도 초격차·신산업 분야 기업을 집중 육성해 기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자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