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관세율 등 미국 측 오해 적극 설명해달라” 지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우리의 대미 관세율 등 미국 측의 오해가 있는 부분은 적극 설명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통상당국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서 “한국의 평균 관세가 4배 높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미국 측의 오해를 불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하면서 관세 장벽을 철폐했으며 미국산 수입품의 대부분에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조선산업과 에너지 등 미국 측의 관심이 높은 사항은 한미 양국 간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해 협의해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미국 측의 상호 관세 부과 결정과 관련한 비관세조치의 경우 관계 부처가 소관 이슈를 신속히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