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RI, 국내 첫 국제케어라벨링협회(GINETEX) 'ISO 3758 지원 시험실'지정

신동준 KATRI시험연구원 원장(왼쪽 세번째)과 프랑수아 마리 GINETEX  GRAU 명예회장(좌측에서 첫번째).
신동준 KATRI시험연구원 원장(왼쪽 세번째)과 프랑수아 마리 GINETEX GRAU 명예회장(좌측에서 첫번째).

KATRI시험연구원(원장 신동준, 이하 KATRI)은 6일 프랑스 국제케어라벨링협회(GINETEX)로부터 국내 시험인증기관으로서 최초로 ISO221 3758 지원 시험실로 지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ISO 3758은 섬유제품의 세탁, 드라이클리닝, 건조 방법 등에 대한 케어라벨 기호 및 표시방법을 규정한 국제표준이다.

이번 지정를 계기로 KATRI는 섬유제품의 케어라벨 표시에 필요한 내세탁성, 내드라이클리닝성, 각종 견뢰도 등 ISO 표준에 따른 공인 시험을 지원하고, ISO 3758 표준 개정 활동에도 참여해 한국을 대표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GINETEX는 1963년 프랑스 파리에 설립돼 섬유.의류제품의 세탁방법을 표준화하기 위해 ISO 3758 케어라벨 기호를 개발한 기관이다. 특히, 프랑스 섬유관리 라벨링 위원회(COFREET)와 공동으로케이라벨 기호에 대한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KATRI를 포함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 30개 시험기관이 ISO 3758 지원 시험실에 지정됐다.

KATRI는 그동안 섬유분야 KS 표준의 제·개정을 담당하는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활동하며, KS K 0021(섬유제품의 취급에 관한 표시 기호와 그 표시 방법)과 ISO 3758의 부합화 검토를 위해 섬유·의류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했다.

신동준 KATRI 원장은 “이번 ISO 3758 지원 시험실 지정을 계기로 섬유제품의 케어라벨 표시를 위한 공인 시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내 섬유 및 의류 제품의 품질경쟁력을 강화하며 수출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GINETEX와 긴밀히 협력하여 케어라벨 기호의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