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어스토리지가 데이터 스토리지 플랫폼인 '플래시블레이드//EXA'(FlashBlade//EXA™)를 최초 공개했다.
플래시블레이드를 기반으로 한 검증된 아키텍처를 통해 메타데이터 병목현상을 극복하며, 대규모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워크로드에서 흔히 발생하는 높은 동시성과 방대한 메타데이터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마크 조빈스 퓨어스토리지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화상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플래시블레이드//EXA를 소개했다.
퓨어스토리지는 기존 데이터 시스템이 동적인 AI 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빈스 CTO는 “전 세계 고객사들과 대화를 나눈 결과, 데이터 레이어 단에서 컴퓨터 클러스터와 AI 관련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지고 있는 수요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인프라 복잡성과 총소유비용(TCO)이 날로 가중되고 메타데이터 레이어에서 데이터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해 AI 환경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플래시블레이드//EXA는 AI 워크로드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솔루션이다. 뛰어난 성능과 메타 데이터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분산형 대규모 병렬 아키텍처이기에 확장 가능한 스토리지 유연성이 발휘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변화하는 멀티모달 모델에 적응하고, 신뢰성을 최적화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AI 모델 학습과 추론 속도를 가속화하고 대기 시간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게 조빈스 CTO의 설명이다.
플래시블레이드//EXA는 오는 3월 고객사 테스트를 거쳐 올 여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조빈스 CTO는 “전 세계의 다양한 조직이 분리된 아키텍처의 이점을 십분 활용하면서 컴퓨터와 메타데이터, 데이터 레이어를 각각 확장할 수 있도록 구분된 아키텍처”라며 “한국 시장 같은 경우에는 AI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EXA와 같은 기술을 통해 한국 기업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